이재명 테러범, 보수 유튜브 채널에 ‘변명문’ 보내려

ai 투자 :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러범 김진성(67) 씨가 언론사에 보내려했던 변명문 5부 가운데 1부의 수신처는 보수 유튜브인 고성국TV였다. 유튜브 ‘빨간아재’는 17일 늦은 오후 김 씨의 공범 김아무개 씨(75)와의 최근(방송에서는 ‘엊그제’라고 표현) 인터뷰를 공개하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.

ai주식/주식ai : 공범 김 씨는 인터뷰에서 변명문의 수신처를 묻는 질문에 “무슨 TV 해가지고 있는데, 내가 아는 사람은 고성국TV가 딱 보이더라”고 답했다. 김 씨는 김진성 씨가 보내려 했던 다른 4개 ‘언론사’에 대해서는 ‘기억하지 못하지만 보수 유튜브 채널이었다’고 밝혔다. 그 유튜브 채널들은 채널명에 사람 이름을 넣은 ‘OOOTV’ 식으로 돼 있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.

‘당신이 보는 채널은 어떤 것들이냐’는 질문에는 고성국TV, 이봉규TV, 김광일TV 등을 언급했다. 김 씨가 언급한 유튜브는 모두 보수 성향이다. 김 씨는 특히 고성국TV에 대해 ‘(고성국은) 원래 저쪽 핑크색이었는데 이쪽(보수)으로 넘어왔다고 하더라’는 설명까지 했다. 김 씨는 인터뷰에서 고성국TV를 모두 5차례 언급했다.

공범 김 씨는 테러범 김 씨에게 받은 변명문을 “다 찢어가지고 물에 이렇게 해가지고 짜서 버렸다”고 답했다. 훼손해서 폐기한 이유에 대해서는 “그거 방송에 떠들어봐야 좋을 거 없지 않느냐”라고 말했다.

테러범 김 씨는 테러 전 범행 동기와 자신의 심경을 담은 변명문 7부를 미리 작성, 공범 김 씨에게 ‘5부는 언론사, 2부는 각각 전처와 조카에게 전달해달라’고 부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. 그러나 테러범 김 씨가 언급한 ‘언론사’는 이번 ‘빨간아재’의 취재 결과 보수 유튜브 채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.

이재명 대표는 지난 1월 2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 대항전망대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부지 시찰 후 이동하면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하던 도중 테러범 김 씨가 준비한 칼에 목을 찔려 중상을 입었다.